2020.07.10 ~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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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리더의 자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더가 된 사람들이 가장 모티브로 많이 삼은 책인 군주론을 읽어보게 되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프랑스의 지배하에 있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급 관리였는데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점령하게 되어서 파면당했다. 이 책은 1532년 출판된 책으로 마키아벨리가 혼돈이었던 이탈리아를 구원할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자 당시 군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쓴 책이다.
국가의 형태로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정, 군주의 권력을 헌법으로 제한하는 입헌군주정, 국민의 대표가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공화정이 있다. 이 중 군주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문화가 다른 주변 국가를 획득하고 다스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 나라를 파괴하라.
둘째, 그 나라에 가서 직접 살아라.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정복한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해야한다.
셋째, 그들 자신의 법에 따라서 예전처럼 살게 내버려 두면서 공물을 바치게 하고 당신과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과두 정부를 세워라. 문화가 비슷하면 다스리기 쉽다.
군주가 가져야 할 요소는 자국 군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 군주의 덕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금을 주변 관리들에게 나누어주는 관후함보다는 군주가 가지고 나라를 위해 인색하게 굴어야 한다.
둘째, 사랑보다는 두려움을 줘서 군주를 해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사랑과 두려움 모두 주는 것이 좋다.
셋째, 여우와 사자처럼 눈치가 빠른 무서운 사람으로서 약속을 어길 줄 알아야 한다.
군주가 피해야 할 요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산과 명예를 빼앗기지 않으면 만족해서 살기 때문에 이것만 잘 지키며 미움을 받지 말아야 한다.
둘째, 아랫사람의 직언에 화를 내다보면 아첨꾼이 생기기 때문에 진실을 듣더라도 결코 화를 내면 안 된다.
운명 대처 방법은 노력으로 능력, 기술, 결단력 용맹함을 갖춰야 한다. 운명이란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반만 주재할 뿐이며 나머지 반은 우리의 통제에 맡겨져 있다. 시대와 상황에 알맞게 자신의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운명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군주가 가져야 할 요소를 읽으며 많이 놀랐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리더는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마음은 따듯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다 보니 이해가 되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고 군주나 리더는 목표지향적인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에 인색하고 두려움을 줘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산, 명예만 빼앗기지 않아도 만족하며 산다고 했을 때 공감이 가면서도 깨달음을 얻었다. 운명 반, 우리의 의지 반이 운명을 이끌어간다고 했을 때도 같은 마음이 들었다.
나라를 점령하려면 점령할 나라의 사람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주거나 짓뭉개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점령을 당한 케이스기 때문에 이 표현이 너무 괴로웠다. 몇몇 내용 빼고는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뻔했지만 군주, 리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원하는 리더상은 목표지향적이면서도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그래서 갈등도 싫어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할 때가 더 많았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나의 길, 목표의 방향을 잡고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최근에 읽은 군주론에 대한 글이다. 책 읽기 전후에 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blog.naver.com/businessinsight/2226186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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