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8 ~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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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 8일에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이다. 짝사랑했던 사람한테 (그 사람은 상처 준 적도 없는데 나 혼자) 상처를 받고 친구에게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니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친구가 책을 선물해줬다. 책을 받은 당시에도 읽었지만 그 때 나를 위로하는데 급급하여 난 소중한 사람이야!만 생각하고 마무리 지었었다. 다시 독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나답게 살고 싶어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내가 아닌 것을 시기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장단점이 있고, 가지고 있는 것 가지지 못한 것도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라고 해서 부러워 할 필요도, 시기할 필요도 없다.
“상황을 바꿀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그들에게 비굴해지지는 말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나를 필요로하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나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감정에 호소하며 비굴하게 굴지 말고 나를 성장시키면 되는 일이다.
“가난하다 해도 삶에 최선을 다했고 떳떳하게 살아왔다면 그 삶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나는 가난한게 싫다. 그래서 돈을 벌거나 쉽게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 때 편법을 썼고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떳떳하지 못한 모습은 나를 불면증으로 만들었고, 우리 할아버지 장례를 치르면서 떳떳하게 사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내가 우리 할아버지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장례를 치르면서 오고갔던 이야기들은 할아버지가 참 좋은 사람이셨구나 느끼게 해주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담을 수 없는 것들에 있다”
1등, 25살, 연봉 5000만원 등,, 숫자는 부가적인 것이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이 중요한 것 같다.
“변명을 덜어낸 진짜 자기 자신과 마주하자”
“외면과 변명을 하지 말고 내 자신과 대면해라”
내가 생각해도 난 변명과 핑계가 많은 사람이다. 이런 점을 알고 있기에 변명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완전히 변명을 안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채워라”
어렸을때부터 20대 초반까지 난 정말 특별한 사람이고, 적어도 이 나라에 이름 하나 남기고 가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남들보다 못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그냥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소중한 사람이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 다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살아왔다.
- 어떤 가치를 실현하며 살고 싶은가
-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며 살고싶다.
- 무엇에 행복해지는 사람인가
- 아름다운 것을 볼 때, 따듯한 말을 들었을 때,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 완성되었을 때
- 나는 남과 어떻게 다른가
-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 무엇이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 무엇을 부끄러워하며 살아야 하는가
- 나의 내면 가장 밑바닥에 있는 열등감은 무엇인가
- 차별과 모욕으로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가
-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행에 허우적거려야 하는가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건 사랑이 아닌 채무감이자 강박일 뿐 내 삶을 책임지는 것이 나의 몫이라면 자식이 부모 마음대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부모님 몫이다”
누구나 삶의 고충은 있지만 나는 오빠와의 비교에 대한 고충을 안고 살아왔다. 우리오빠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부모님의 기대는 어느정도 충족시켜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나는 제대로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켜준 적도 없는 것 같고, 부모님은 당신들이 언제 그랬냐고 하겠지만 나를 무시한 적도 많다. 그래서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부담감과 동시에 어차피 부모님은 나한테 기대를 안할텐데 내 맘대로 살자라는 마음이 항상 공존하고 있다. 이 문장을 읽고 그냥 내 맘대로 살자라는 마음에 좀 더 힘이 실렸다. 부모님 기대 말고 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삶에 완벽한 답안지는 없으나 어떤 답을 내리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면 당신의 모든 선택은 정당하다”
최근에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떠한 선택이든 내가 선택한 일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그걸로 충분하다. 아직도 이 선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재능 : 남들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일”
난 특별한 재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들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보면 숫자 외우기, 한자 외우기, 어울리는 색 배치인지 판단하기 등이 있다. 이건 꾸준히 생각해봐야겠다.
“미래에 대한 엉터리 각본을 쓰지 않을 것”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 문제도 있다”
“문제의 실체를 제대로 마주해라”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근거 없는 낙관은 현실 회피다.”
나는 회피하기 싫어하는 회피형이다. 그래서 회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 노력에는 큰 힘이 들어가기에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위 5개의 문장은 회피형인 나를 채찍질해주는 문장이다. 시간이 지나면 까먹겠지만 내가 쓴 독후감을 자주 읽으면서, 비슷한 책을 읽으면서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단 하고, 일단 부딪히자!
“자신의 전문적인 영역이 있어야 부수적인 경험도 빛을 보는 거다”
나는 얕고 많은 지식을 선호했다. 다양한 영역에 대해 흥미가 있고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좋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적인 영역이다. 전문적인 영역도 없으면서 여러 영역을 알려고 하는 것은 사치인 것 같다.
“인간관계가 틀어진 것은 그사람도 나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손절당한 경험이 두 번 있다. 손절당한 당시에는 내 탓을 했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는 그 친구 탓을 했다. 근데 이제는 그냥 그 누구탓도 아니고 우리 모두 미숙했었고 안맞았을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직장은 내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그만둬야 한다. 나에게 그곳이 필요하다면 버티자.”
직장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얻는 수입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직장을 놓을 수 있을 준비가 되었을 때 놓도록 하자.
“행복이 삶의 목표는 아니다”
인간의 삶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행복이 삶의 목표는 아니라니,,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지만 금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내 삶 속에는 행복도 있고 힘듦, 슬픔, 상쾌, 뿌듯, 성취 등.. 많은 감정이 있다. 하지만 하나의 감정에만 빠지게 되는 것은 결코 좋은 삶은 아닌 것 같다. 모든 감정은 소중한 것이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매일 비슷한 패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자”
아,,! 이게 바로 도전을 해야하는 이유구나. 앞으로 있을 도전에 큰 용기를 얻는 문장이다.
“1년 낭비한 시간은 1년 더 살면 된다”
취업준비한지 벌써 8개월째… 이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그냥 1년 낭비한 시간은 남들보다 1년 더 살면 되는거였다!
“행복수첩 쓰기”
나는 오늘 친구들과 얘기하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건 중요한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사회 안에서 존재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내가 일을 하고싶어 하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인 것 같다. 이 세상 안에서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은 것…
이 책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주는 책이다. 나로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하고, 내 선택에 책임을 다해야 하며,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저 허울뿐인 위로보다는 훨씬 좋은 내용이다. 언젠가 이 독후감을 읽어줄 ㅅㅁ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책 선물해줘서,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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