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호시노 마요, 이시키 소타, 시나노, 미나카미 카나미
- 출판
- GC북스
- 출판일
- 2023.07.10
부제: さよなら
夜に駆ける (밤을 달리다)
"빨리 죽고 싶어."
"나도 죽고 싶다고!!"
그때,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생긋 웃고 있었다.
그녀의 웃음을 본 순간, 마음에 쌓였던 시커먼 응어리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살하러 가는 그들을 볼 때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죽음을, 자살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을 그대로 느껴본다.
그렇다면 난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죽고 싶지 않았던 거야.
아무도 이해해 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든 너를 나로 만들려고 했더니 결국 성공해버렸어.
あの夢をなぞって (그 꿈을 덧그리며)
“정답을 내는 것보다 네가 직접 답을 만들어내는 거야. 그게 분명 정답일 거란다.”
“좋아해”
천 년 전부터 여기에 피어 있었던 걸까. 별의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작은 불꽃처럼 보였다.
그냥 고등학생들의 연애가 아닌
천년 동안 모두의 염원에 힘입어 직접 이뤄낸 사랑이다.
たぶん (아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다가 역시 아니라며 부정했던 사람이 마치 예전처럼 일상에 녹아들듯 그곳에 있었다.
'아마도, 다 내 잘못이야'라고. 아마도.
…… 아마도, 나쁘다는 건 우리 두 사람 모두의 문제겠지.
"네가 싫어진 건 아니지만, 그냥 좀 힘들어."
이별은 아프지만 마음이 변한 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어서 와”라는 우리만의 익숙한 단어를 삼키고 내뱉었다.
이제는 말할 필요도 들을 필요도 없는 말이다.
씁쓸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지만 어쨌든 웃음이기에 그 웃음으로 일상을 되찾아가야 한다.
アンコール (앙코르)
“당신의 말대로 음악에는 세상을 바꿀 힘은 없을 거예요. …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들어주는 사람의 등을 살짝 밀어주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음악에는 그런 작은 힘도 분명 존재해요.“
”그런 건 음악이 안 들리면 없는 것과 똑같잖아.“
”그래서 우리는 곡을 연주하는 거죠. 닿지 않을지도 몰라요. 울리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누군가에게 닿을 것을 바라면서“
순수하게 음악을 믿는 그 눈동자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다.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지칠 때 읽으면 좋을 소설 같다.
목소리, 소리, 음악 결국 소리는 어딘가에게 닿는다.
운명은 있는 걸까, 운명을 믿고 싶은 걸까
운명이 있다고 믿고 싶다.
내일 종말이 온다면 평범했던, 지루했던 오늘도 그리울 거야
그저 닿을 때까지 계속 연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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