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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의 삶/두두의 책

[소설][독후감]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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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2021.09.16
Score ❤❤❤❤


여행의 이유를 읽고 집에 김영하 작가님 책이 있길래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단편 소설 여러 개로 이루어져 있다.

 

오직 두 사람

이 세상에서 모국어를 쓰는 사람은 아빠와 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아빠에게 얽매이고 있다.

좀 소름 돋았다. 나도 모르는 새에 어딘가에 얽매이고 있지는 않은지 무서워진다.


아이를 찾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린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져서 삶이 망가진 내용이다.

어떠한 슬픈 일이 있어도 내 할 일은 하자. 부모란 아이를 위해 어떠한 것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원점
1.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본인의 처지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내연남
2. 아내를 때리고 죽음으로 내 몬 남편
3. 내연녀의 내연남을 위협하고 남편을 죽기 직전까지 때린 사채업자
셋 중 누가 가장 나쁜 사람일까? 나는 사채업자가 가장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연남은 그저 사랑보다 돈이 중요한 사람이었고, 남편은 배신당한 큰 충격에 그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사채업자는 본인의 힘을 이용하여 두 명의 사람에게 해를 가했다.

옥수수와 나

옥수수에 미쳐있는 사람이 등장한 것 같다..

결말이 이해가 안 되는 소설이다. 마약을 복용한 것인가? 나도 어느 것에 미치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슈트
여기도 결말이 이상하다 왜 대청소를 했을까?

최은지와 박인수
최은지 자식의 남편은 박인수였을까? 사장은 씹히는 존재가 맞는 것 같다 그 누구도 본인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까지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 같은 상황이라도 입장이 다를 수도 있다.

신의 장난

그토록 원했던 내일도 막상 오면 헛되이 보낸 어제보다 나을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고양이와 집사.. 내가 고양이가 된다면?

소설이 짧아서 지루하지 않았고 재밌었다. 다만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다. 1년도 더 전에 읽은 소설 독후감을 쓰려니 기억이 잘 안 났다. 이 책은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